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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김새론 '도희야', 10분간 기립박수…찬사 또 찬사 |
2014-05-19 21:19
 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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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희야'(정주리 감독, 파인하우스필름·나우필름 제작) 칸에서 첫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각) 칸 드뷔쉬관에서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오른 '도희야'의 첫 스크리닝이 열렸다.
'도희야'는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의 위험한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렸다. 배두나, 송새벽, 김새론이 가세했고 '영향 아래 있는 남자'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비경쟁부문 중 가장 권위 있는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 재능있는 젊은 감독들을 발굴하고 독창성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부문이다. 특히 이 부문에서 선정된 작품 중 한 편은 프랑스 배급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날 '도희야'에 대한 관심은 실로 대단했다.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크리닝이었지만 이들은 1시간 전부터 극장 앞에 장사진을 이루며 '도희야'의 관람을 기다렸다. 이에 보답하듯 배두나와 김새론, 정주리 감독, 이창동 감독의 파인하우스필름 이준동 대표는 레드카펫에 올라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120분의 '도희야'는 영화가 상영하는 내내 묵직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아동 성폭력과 동성애 등 자극적인 소재이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의 두 눈을 사로잡았다. 마치 영화 속 도희(김새론)와 영남(배두나)처럼 잔잔히 흐른 120분이었다.
'도희야' 상영이 끝난 후 10여분간의 기립박수가 터졌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칸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보게 된 김새론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관객의 환호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첫 장편 데뷔인 정주리 감독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거듭 인사했다.
기사 원문 >>>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502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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