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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스크린 속 여배우의 진한 화장, 이해 안돼" |
2014-05-19 17:18
 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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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자신만의 미의 기준을 공개했다.
배두나는 영화 ’도희야‘를 통해 2년 만에 한국영화에 복귀한다. 그는 ’도희야‘에서 말 못할 상처를 안고 작은 섬마을로 좌천된 파출소장 영남 역을 맡아 호연했다.
특히 배두나는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스크린 앞에 서 눈길을 끈다. 메이크업에서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모두 극중 캐릭터에 부합한다. ’도희야‘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작품에서 그래왔다.
배두나는 “영남이 아이라이너를 하면 안돼지. 아이라인을 해서 아름답게 보이면 할 텐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피부는 하얗게 하고 아이라이너를 하는 것, 그냥 맨언굴에 잡티가 보이는 것,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난 후자다. 내 기준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기자일 경우, 스크린에서 봤을 때 맨얼굴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배우의 디테일함을 읽는다. 흥분했을 때 눈이 빨개진다거나, 볼이 붉어진다거나 등이다. 이런 모습을 화장으로 가린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라마를 찍을 때는 아이라인을 한다. HD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한다. 드라마는 많은 대중들이 보기 때문에, 내 생각만 하는 것도 이기적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기사 원문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0519010007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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