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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위치필름, '도희야' 극찬.."빠져들게 하는 수작" |
2014-05-17 21:05
 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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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전문 매체 트위치필름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도희야'를 극찬했다.
16일(현지시간) 트위치필름은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된 '도희야'(영제 'A GIRL AT MY DOOR')의 리뷰를 게재했다.
트위치필름은 영화 내용 소개에 앞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서 상영되는 '도희야'는 보는 이들을 지적 공상에 빠져들게 하는 예술적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돌아온 배두나와 김새론이 출연했고, 이창동 감독이 프로듀서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영화 평론사 피어스 콘란은 바닷가 마을에서 영남(배두나 분)과 도희(김새론 분)가 처음 만나게 되는 영화의 도입부를 설명하며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시작부터 그들의 벗어날 수 없는 관계가 암시되고, 영화의 타이틀이 태양이 내리쬐는 들판과 조화를 이루는 장면은 명백히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피어스 콘란은 정주리 감독의 연출에 대해서도 "은유를 통해 사려 깊게 작품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트위치필름은 영남이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지나 도희의 뒤를 따라가는 장면, 해변의 모습 등을 인상적으로 묘사했다.
트위치필름은 주인공인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의 연기도 칭찬했다. 트위치필름은 "배두나는 사회적으로 중심에 있으면서 동시에 변두리에 존재하는 영남을 뛰어나게 연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새론은 그간 보여준 것보다 심도있고 더욱 다양한 층위의 감정을 연기해야 했다"며 "김새론은 도희의 소심함과 분노, 호기심, 조숙함 등의 감정을 훌륭히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트위치필름은 "정주리 감독이 얼마나 큰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녀의 작품이 진정한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도희야'는 최고의 한국영화"라고 리뷰를 마쳤다.
한편 '도희야'는 지방 소도시 해안마을의 파출소장으로 발령받은 영남이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외로운 소녀 도희를 도우려다 예기치 않은 일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오는 22일 개봉한다.
기사 원문 >>>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4051714594614413&type=1&outlink=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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